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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물어보살, 조선시대판 시댁 '새 밥은 남자만 먹는다?'

Garden Ants 2020. 9. 29. 05:42

물어보살 '조선시대판 시댁'

 

<물어보살> 방송은 서장훈과 이수근이 고민을 들고 온 사람들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고민남과 시댁과 갈등을 겪고 있는 부부가 차례로 등장했습니다.

 

첫 번째 고민남은 졸업 후 좋은 기업에 취직해 안정적으로 살 수 있지만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며 자신의 고민을 상담했는데요.

 

소설 쓸때 가장 행복하다는 고민남은 학위 취득과 소설 쓰기 사이에서 갈등 중이라 했고, 이를 들은 서장훈과 이수근은 이런 조언을 해줬습니다.

 

"꿈은 응원하지만 1년 만 있다가 해라"

"급하게 하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이것도 행복한 고민이다"

 


이어 또 고민 보따리를 들고 온 결혼 3년 차 부부가 시댁문제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부인은.. 시댁과 왕래가 끊겼는데 이대로 포기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고..

 

남편 역시 집안 어른들이 고지식해서, 아내가 고생을 많이 했다고 이야기합니다.

 

시조부모님을 모셨다는 아내.

 

알고보니 남편은 집안의 장손이었네요..

 

부인은 시할머니, 시어머니와 모두 갈등이 있었다고 이야기합니다.

 

아내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시댁 어른들과 식사를 할 땐 새로 지은 밥은 남자만 먹어야 했어요"

 

"그리고 식구들이 먹고 남은 국은 다시 냄비에 부어 끓인 뒤"

"시할머니가 그걸 나에게 먹으라고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설거지, 손빨래할 때 온수를 쓰지 말라고 했습니다"

 

"시어머니가 세탁기 돌리지 말고 손빨래하라고 하기도 했어요"

 

이어서, 아내는 더 기가 막힌 이야기를 하네요.

 

"남편이 시댁 어른과 일을 하는데 저희가 생활비를 거의 못 받았습니다"

"가끔 용돈 식으로 줬어요"

 

결국 이들 부부는 야반도주하듯 집을 나왔다는데요. 이어, 부인은 덧붙여서 설명합니다.

 

"시댁 나온지 3개월 만에 시할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그리고 시부모님이 앞으로는 일하는 만큼 월급을 준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다시 들어갔는데 예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어요"

"그러다가 제가 몸이 안 좋아져서 친정에 갔는데"

 

이에 시부모님이 그런 부인을 보고 남편에게 이혼하라고 했다는 것인데요.

 

이야기를 듣던 서장훈은 발끈 화를 냅니다.

 

보통 이런 사연을 들으면, 화가 나는 게 정상이지요?

 

"연락할 이유가 없네"

"연을 끊는 게 맞다"

 

"자식과 며느리를 일하는 사람으로만 대한다"

"일을 시켰으면 대가를 지불해야하지 않나?"

 

이어 서장훈은 시댁쪽이 크게 잘못한 거라며 딱 부러지게 이야기하는데요.

 

 

 

"연락을 꼭 끊고. 부모님에게도 드릴 말이 있어요"

 

"물론 입장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이야기가 사실이라면 정말 심각한 일이네요"

 

또한 서장훈은 남편을 향해, 조언을 해줍니다.

 

"부모님에게 정확하게 요구하되, 안 들어주시면 법의 힘을 빌려라"

 

"가장으로 더 단단해져야 한다"

 

가장인 남자가 단단해져야 된다가 정답이 맞는데요.

 

요즘시대에도 이렇게 부당한 취급당하는 며느리가 있었네요.

 

화가 나는 이야기였습니다.

 

지금이 조선시대도 아닌데 말입니다.

 

자신의 권리를 자신이 찾아야지요.

 

우는 아이 떡 하나 더 준다고요. 정당한 내 권리 달라고 합리적으로 주장을 해야지요.

 

원래 인간속성이란것이 가만히 있으면 가마 때기로, 보자 보자 하면 보자기로 보잖아요?

 

자신의 몫 권리 이런건 절대 남이 안 챙겨주니깐, 며느리나 남편 본인이 적극적으로 본인 권리 주장을 살뜰하게 챙겨야 되겠네요.

 

지금까지, 자기권리는 자신이 찾자.

 

조선 시대판 시댁 <무엇이든 물어보살> 이야기였습니다.

 

이 글 읽으시는 모든 분들 평안한 날, 행복 날 되세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