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연예

사이코지만 괜찮아 16회 '동화같은 엔딩'

Garden Ants 2020. 8. 10. 11:48

사이코지만 괜찮아 마지막 회

 

드디어 마지막 회입니다.

 

진짜 진짜 얼굴을 찾아서

 
"옛날 옛날 깊은 숲 속.. 어느 성에"
"그림자 마녀에게 자신의 진짜 얼굴을 빼앗겨버린 세 사람이 함께 살고 있었어요"


"박스 아저씨가 말했어요"
"우리가 싸우지 않고 행복해지려면 얼굴을 다시 찾아야 해"
"얼굴을 찾기 위해 캠핑카를 타고 여행길에 오른 이들은"
"눈밭에 웅크려 앉아 엉엉 울고 우는 엄마 여우를 만났어요"

 

"가면 소년이 엄마 여우에게 물었어요"
"아줌마는 왜 계속 울고 있어요?"
"먹이를 찾으러 나왔다가"
"등에 업고 있던 내 새끼를 그만.. 눈밭 속에 잃어버렸단다?"

 

문강태(김수현), 고문영(서예지), 문상태(오정세)가 꿈에도 그리던 캠핑카를 타고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지금부터 사이코지만 괜찮아 마지막 회 줄거리 시작해볼까요?

 

저주의 성.

 

고문영을 뒤따라 들어온 문강태는 그녀를 조르듯 다그칩니다.

 

"사랑해. 그거 아니야? 다른 거야? 말을 좀 해봐"

"그놈의 사랑해 한 번만 더 하면 입을 확"

 

그러자 문강태는 상남자가 되어 직진하는데요.

 

"입을 확 뭐? 이렇게?"

 

진지한 분위기에 빠져들어 입을 맞추려던 두 사람은 밖에서 들리는 고라니 소리에 멈칫합니다.

 

그래서 문강태는 고라니에게 욕을 하는데 예전 고문영의 대사를 따라 합니다.

 

"저 고라니 새끼가. 닥쳐 이 고라니 새끼야"

 

이때, 고문영의 맘에 문이 열린 듯 얼굴이 환해지는데요. 두 사람은 다시 분위기를 잡고 찐한 사랑의 입맞춤을 하게 됩니다.

 

 


잠시 후 고문영은 엄마나무에 대해 물어봅니다.

 

문강태가 엄마나무에다 고문영과 함께 찍은 가족사진을 걸어뒀거든요.

 

고문영은 문강태에게 질문합니다.

 

"내 사진을 왜 엄마나무에 걸어놨어?"

"엄마한테 나를 뭐라고 소개했는데?"

 

(강태)

"엄마가 그렇게 소원하던 형의 가장 친한 친구고.."

"내가 사랑하는 여자라고"

"우리 세 명 이렇게 세 가족이 됐으니까 아무 걱정 말라고"

 

"나 엄청 싫어하실 거 같은데"

 

그러자 문강태는 막간을 이용해 질투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솔직히 네가 누구한테나 호감형은 아니지"

"뭐 쓸데없이 남한테 호감을 사?"

"나한테나 잘 보여"

 

이에 뽀롱 해진 고문영인데요. 이어 어리광을 부립니다.

 

"나 졸려. 자고 싶다고"

 

이에 문강태는 잠시 당황했지만 두 사람은 무사히 달달한 밤을 보냅니다.

 


강순덕 여사 집 옥탑방입니다.

 

문상태(오정세)는 조재수(강기둥)에게 아르바이트를 그만두겠다고 이야기합니다.

 

"나도 이제 진짜 작가가 되고 싶어.. 진짜 작가.."

 

이에 조재수는 몹시 서운해하며 울먹입니다.

 

"아!! 진짜 멋지게 보내주고 싶었는데.."

 

"재수 씨가 멋있기는 힘들지.. 솔직히..(상태)

 

"너무 솔직해가지고.. 진짜"(재수)

 

그날 밤 문상태는 조재수와 함께 잠들었습니다.

 

문상태는 문강태와 고문영이 화해하길 바라며 일부러 자리를 피해 준 것인데요.

 

이 말은 문상태의 어록입니다.

 

"화해는 당사자 둘이서"

 

이에 눈물로 감동하는 조재수인데요. 조재수는 바람을 얘기해 봅니다.

 

"나도 형 같은 형 갖고 싶다"

 

 

 


다음날 아침입니다.

 

달달한 밤을 보내고 행복해진 문 강태과 고문영인데요.

 

아침밥 짓는 남자가 된 문강태는, 고문영에게 앞으로의 계획을 이야기합니다.

 

(강태)

"나 이제 백수야"

"다른 것도 해보려고"

"일단 수능부터 공부를 해서"

 

그러자 고문영은 급 긴장합니다.

 

"보호사 관뒀어? 왜?"

"설마 학교 다니려고?"

사이버대 갈 거 아니면 수능은 안돼.

"그냥 나한테 딱 붙어 있어. 기생충처럼"

 

이에 문강태는 손에 든 칼을 강조하며 농담합니다.

 

"나 칼 들었다고 했다?"

 

"아 취소. 기생충은 실수 실수"

 

그러면서 자신은 쓰고 싶은 동화가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너는 동화 안 쓰면 그럼 뭐 할 건데?"(강태)

"캠핑카 타고 셋이서 여행 가는 이야기 나 그거 기대하고 있는데"

 

"보고 싶어?"(문영)

 

"보여주고 싶어"

"너랑 형이 만든 동화니까 누구한테든 보여주고 싶어"

 

이에 고문영은 문상태가 그린 그림을 보여줍니다.

 

행복하게 웃고 있는 문강태 얼굴을 그린 그림인데요.

 

자신의 웃는 모습을 보며 문강태는 환하게 웃었고 고문영은 자신의 계획을 이야기합니다.

 

"이거 보고 마음이 바뀌었어. 이번까지만 쓰려고"

 

 


문강태, 고문영 그리고 문상태는 식사를 함께 합니다.

 

이 자리에서 문상태도 피자집 아르바이트를 그만뒀다고 이야기합니다.

 

이를 들은 고문영이 한마디 하는데요.

 

"졸지에 셋 다 백수네"

 

상태의 화해했냐는 질문에 화해 이상을 했다며 눈치도 없이 솔직하게 말하는 고문영입니다.

 

"키스로도 부족해서 내친김에.."

 

이에 문강태는 당황하며, 고문영을 말리는데요.

 

문강태는 화제를 바꾸기 위해 문상태에게 고문영이 책을 내기로 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자, 고문영도 맞장구를 치는데요.

 

"오빠가 숙제를 너무 잘해 와서"

"'참 잘했어요' 도장 찍어주는 마음으로 마무리하기로 했어"

 

그러면서, 한마디 덧붙입니다.

 

"대신 캠핑카는 못줘"

"계약서 문구에 있는 그 동생이 이사 갈 필요가 없는데"

"이제 와서 캠핑카가 무슨 소용이지?"

 

"야.. 개수작 부릴래?"(강태)

 

하지만, 고문영은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오빠 돈 좋아하잖아?"

"돈으로 줄게"

 

고문영의 말에 문상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입니다.

 

"어.. 돈 좋아.. 난 돈이 필요해. 용돈도 줘야 하고"

 


엄마 면회 간 딸 고문영

 

고문영은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는 도희재(장영남)를 찾아갑니다.

 

딸 고문영을 본 도희재는, 의외라는 듯 얘기합니다.

 

"진짜 와 줬네?"

 

"날 보는 건 오늘이 마지막이야"

 

"걔들이 언제까지 네 옆에 있을 것 같아?"

"걔들이 어떻게 네 가족이야"

 

 

"아가. 엄만 널 너무 사랑해"

"너무 소중하고 네가 나처럼 살길 원해"

"남에게 휩쓸리지 않고 남을 집어삼키면서 강하고 살길 원했다고"

"할 수 있잖아. 왜? 왜? 그딴 놈들이랑 어울려?!!"

 

그런 악다구니를 하는 엄마 도희재를 바라보던 고문영이 한마디 합니다.

 

"다행이지. 나도 엄마처럼 아귀가 될 뻔했는데.."

"난 엄마가 참 불쌍해"

"자기가 불쌍한 것도 모르고 있다는 게 더 불쌍해"

"엄만 식욕만 있지 온기가 뭔지 몰라"

"알 수도 없고 알려고 하지도 않지"

"그래서 난 엄마랑 달라"

"난 이제 알았거든"

"그게 얼마나 따뜻하고 좋은 건지"

 

"그래도.. 밥은 꼭 챙겨 먹어"

"나도.. 앞으로 열심히 엄마를 머릿속에서 지울 테니까"

 

그러나, 도희재는 끝까지 발악합니다.

 

"넌 절대로 날 못 지워"

"절대!! 절대!!"

 

이에 문을 나서려고 했던 고문영은 멈춰 서는데요.

 

이를 본 도희재는 의기양양하게 이야기합니다.

 

"거봐. 넌 절대 날 못 지워. 넌 나야"

 

하지만, 고문영은 그런 엄마 도희재를 딱하게 바라봅니다.

 

"예전에 엄마한테 나비는 사이코라고 했지?"

"근데, 우리한테 나비는 치유야"

"영혼의 치유. 알아둬"

 

 


 

도희 재가 그렸던 사이코 나비를 지우고 그 위에 착한 나비를 그리고 있는 문상태인데요.

 

마지막 회까지도 토사구팽을 토사곽란이라 틀리게 말하며 웃음 주는 조재수입니다.

 

"너나 토사곽란 시키냐?"(재수)

 

"재수 형.. 그동안 고마웠어"

 


 

동화 쓰느라 정신없는 고문영과 문상태인데요.

 

그래서 둘에게 왕따 당하고, 서운해하는 문강태입니다.

 


그리고 서쪽 마녀 마지막 편 원고를 못 찾아 짜증 부리다가 유승재에게 욕을 먹는 이상인인데요.

 

유승재는 그동안 받았던 구박에 설움이 폭발합니다.

 

"서쪽 마녀 찾아서 너 혼자 잘 먹고 잘살아라"(유승재)

 


이후 고문영의 글과 문상태의 삽화가 만난 책이 출판됩니다.

 

책의 제목은 '진짜 진짜 얼굴을 찾아서'인데요.그 동화책을 받아 든  문상태는 뛸 듯이 기뻐합니다.

 


문강태와 고문영과 함께 엄마에게  동화책 자랑하러 간 문상태입니다.

 

"엄마!! 나도 삽화 작가님 됐어"(상태)

"이거 다 내가 그렸어"

 

문강태는 문상태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라 합니다.

 

"형. 이 동화책 엄마도 궁금해할 것 같은데.. 읽어줄래?"(강태)

 

문상태는 고개를 끄덕이며 기쁘게 동화를 읽어갑니다.

 

문상태는 엄마나무에게 동화를 읽어주며 눈물을 뚝뚝 흘립니다.

 

"근데 나 행복한데 눈물이 나.. 동생들아?"

 

문강태 역시 행복한 눈물을 흘리며 형 문상태를 안아 줍니다.

 

그리고, 벽화의 나비 그림이 완성되었습니다.

 


고문영과 문상태는 문강태가 일했던 괜찮은 병원에서 기념 낭독식을 가집니다.

 

낭독식 행사 전에 고문영과 문상태는 서로 싸우며 자신이 동화를 읽겠다고 다툽니다.

 


진짜 진짜 얼굴을 찾아서

 

"옛날 옛날 깊은 숲 속.. 어느 성에"

"그림자 마녀에게 자신의 진짜 얼굴을 빼앗겨버린 세 사람이 함께 살고 있었어요"

 

"박스 아저씨가 말했어요"

"우리가 싸우지 않고 행복해지려면 얼굴을 다시 찾아야 해"

"얼굴을 찾기 위해 캠핑카를 타고 여행길에 오른 이들은"

 

"눈밭에 웅크려 앉아 엉엉 울고 우는 엄마 여우를 만났어요"

"가면 소년이 엄마 여우에게 물었어요"

 

"아줌마는 왜 계속 울고 있어요?"

"먹이를 찾으러 나왔다가"

 

"등에 업고 있던 내 새끼를 그만.. 눈밭 속에 잃어버렸단다?"

"눈물샘마저 말라버린 엄마 여우가 가슴을 치며 울어대자"

 

"가면 소년의 눈에서 뜨거운 눈물이 쏟아졌어요"

 

"그러자 다시 빠르게 녹기 시작한 눈밭 속에서 꽁꽁 얼어있던 새끼 여우가 모습을 드러냈답니다"

 

"또다시 길을 떠난 세 사람은 가시꽃 밭에서 옷을 벗고 춤을 추는 광대를 만났어요"

"깡통 공주가 물었어요"

"너는 왜 가시에 찔려가며 열심히 춤을 추고 있니?"

"이렇게 해야 사람들이 나를 봐줄 거 같아서요"

"근데 아프기만 하고 아무도 봐주지 않아"

 

"그러자 깡통 공주는 가시꽃 밭으로 들어가 광대와 함께 춤을 추기 시작했어요"

"나는 깡통이라 가시에 찔려도 상처가 나지 않아"

"깡통 공주가 팔짝팔짝 뛰어오르며 춤을 추자"

"텅 빈 몸통 안에서 딸그락딸그락 요란한 소리가 울렸지요"

"그 소리를 듣고 사람들이 몰려와서 이들의 춤을 구경하며"

"박수를 쳐주었답니다"

 

그런데, 그만 해프닝이 일어납니다.

 

고문영과 문상태는 서로 낭독하겠다고 싸웠고, 결국 낭독식은 난장판으로 끝이 납니다.

 

낭독회 행사가 끝난 후 문강태는 강순덕 여사에게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포옹도 합니다.

 


망쳐진 낭독회 때문에 낙담한 이상인을 위로해 주는 남주리입니다.

 

이 둘의 사이에도 그린라이트가 켜지네요.

 

(남주리)

"참 이쁘네. 바다가.."

 


 

오지 와(김창완)은 일명 난장판 삼총사를 불러세웁니다.

 

그러더니 오지왕은 벽화 값이라며 세 사람에게 캠핑카를 선물하는데요.

 

예의 바른 청년, 문강태는 이를 사양합니다.

 

"원장님.. 벽화 값으로 받기엔 너무 과해요"

"마음만 받을게요"

 

(오지 와)

"이게 다 내 마음이야"

"세 사람 다 이번 일로 마음고생, 몸 고생 많았잖아?"

"사람 잘못들인 죄.. 그거 사과하는 마음 포함해서 주는 거야"

"그래야 내 맘이 편해져"

 

"이거 받으면 불편해질 것 같은데"(강태)

 

(오지 와)

"저거 타고 멀리 여행 떠나봐"

"길에서 얻어지는 게 꽤 많아"

"쟤네 데리고 다니면 개고생 할 것 같다"

 

"그래도 재미는 있겠죠?"

 

 

 


캠핑카를 받은 문강태는 문상태와 고문영에게 여행을 가자며 조릅니다.

 

하지만 이 두 사람은 서로 짠 듯이 반대하는데요.

 

"어차피 돌아올 건데 왜 떠나지?"(상태)

 

"어차피 똥 쌀 건데 밥은 왜 먹지?"(강태)

 


문강태는 고문영에게도 열심히 설득을 해봅니다.

 

"영감을 찾는 여행을 가자는 거지"

"작가들은 원래 여행하면서 다음 작품 아이디어도 얻고 그런다던데?"

"난 힐링하면서 공부도 하고, 형은 그림도 그리고 멋지지 않아?"

 

(고문영)

"모르겠는데?"

 

고문영의 답이 맘에 들지 않은 문강태는 흥분하며 이야기합니다.

 

"장난해? 내가 하고 싶은 건 목적지 없이"

"뒷일 생각 안 하고 자유롭게 달려보는 거라니까?"

"그게 한 달이 됐든 반년이 됐든"

"그만하고 싶을 때까지 쭉"

 

이를 본 고문영은, 흥분해 있는 문강태를 진정시킵니다.

 

"워워 흥분하지 마"

 


여행 제안을 거부하는 고문영과 문상태에게 열이 받은 문강태는 이상인과 조재수를 만나 술을 거하게 마시며 속을 털어놓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고문영과 문상태는 문강태에게 서프라이즈를 하기 위해 속인 것이었습니다.

 

술을 마시고 집에 돌아온 문강태 앞에 이 두 사람은 가족티까지 맞춰 입고 기다리고 있는데요.

 

짐을 싸고 문강태를 기다린 고문영과 문상태는 술에 취해 집으로 돌아온 문강태를 어이없어합니다.

 

"너 오면 서프라이즈 하려고 어제 일부러 쇼한 거였는데"

 

이들을 본 문강태는 울먹거리면서 장난꾸러기 이 두 사람을 안아줍니다.

 

"갈 거면서 진짜"

 


그렇게 세 사람은 꿈에도 그리던 여행을 캠핑카를 타고 떠납니다.

 

막상 여행 가는 중 고문영은 문강태가 숙취로 괴로워하는 걸 보며 투덜거립니다.

 

그러다가, 즐거운 캠핑 중에 식사도 하고요.

 

이 삼총사는 꿈처럼 아름다운 몇 날 며칠의 여행을 즐깁니다.

 


캠핑 중 밤이 돼도 잠이 오지 않아 하는 문강태에게 고문영은, 그동안 묻어 두고 있었던 고백을 합니다.

 

"미안해"

"네 몸에 두 번이나 상처 낸 거"

"이젠 정말 안 다쳤으면 좋겠어"

"그리고 고마워. 여행 데려와준 거"

 

고문영답지 않은 고백의 말에 멋쩍어하는 강태입니다.

 

"왜 이래? 안 어울리게"

 

"사랑해 문강태"

"이건 가짜가 아니라 진짜. 진짜야"

 

그러더니 고문영은 문강태에게 뽀뽀를 쪽 합니다.

 


상태는 강태♥문영과는 다른 계획이 있었네요.

 

문상태는 오늘은 남해를 가자는 문강태에게 질문을 합니다.

 

 

"재밌어?"

 

"어 재밌어"(강태)

 

"계속 가고 싶어?"

"언제까지?"

 

"질릴 때까지"

 

그러다가 문강태는 형 상태의 짐 가방을 발견하고 이상함을 감지합니다.

 

 

"그럼 문영이랑 둘이가"

"나는 다른데 갈래"

"나는 일이 하고 싶어"

"그림 그리는 일, 동화책 만드는 일"

"그게 더 재밌는데"

 

"그래 그럼 이제 집으로 돌아가자"

 

이를 들은 문상태는 고개를 저으며 설명합니다.

 

"아니. 너는 계속 놀아"

"나는 일할래"

"다른 작가님이 데리러 온다고 했어"

"다른 작가님이 내 그림이 필요하대"

"나는 필요한 사람이야. 이제"

 

그 말을 들은 고문영이 상태에게 이야기합니다.

 

"오빠!! 나도 오빠 그림이 필요해"

 

그러자 문강태는 고문영의 손을 잡아 막으며 형 상태에게 이야기합니다.

 

"형 나 없어도 괜찮겠어?"

"나 필요하지 않겠어?"

 

"문강태는 문강태 꺼"

 

그러면서 문상태는 우는 문강태를 달래며 고맙다고 말합니다.

 

"강태야 고마워"

 

"나도 고마워"(강태)

"형이 내 형이라서 고마워"

 


그리고는 문상태는 이상인의 차를 타고 떠납니다.

 

"고문영 문강태 잘 가"(상태)

"싸우지 말고"

"싸우는 거보다 뽀뽀하는 게 나아"

 

결국 그림자 마녀가 훔쳐간 건 이들 세 사람의 진짜 얼굴이 아니라 바로 '행복을 찾으려는 용기'였답니다.

 

"아!! 행복하다"

 

 

지금까지 '사이코지만 괜찮아 마지막 회' 줄거리였습니다. 감사합니다.